‘우수’에서 ‘최우수’로 넘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특징

수능 외국어영역[note]지금은 영어 영역이라고 하는 그 시험[/note] 유호석 선생님의 2006년 인터넷 강의 내용 중 일부. 당시 고3이었던 나는 이 부분을 따로 떼어서 녹음해 mp3파일로 남겨두었었고, 그 파일을 얼마 전 외장하드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11년이 지난 지금, 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서 마주하게 되었지만 마찬가지로 뜨끔하게 되는 말씀이다. 인터넷 강의 하나를 들었을 뿐이지만, 나는 유호석 선생님을 영어 강의 실력으로나 인격적으로나… Continue reading ‘우수’에서 ‘최우수’로 넘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특징

영어 단어책 추천 세 권

수정 안내 : 최초 발행시 포함되어 있던 어느 단어장 관련 내용은 삭제했습니다. 영어 단어와 한국어 단어 일대일 대응 암기는 가급적 지양해야 할 방법입니다. 아무리 초보자일지라도 권하지 않습니다. 사실 영어 공부에는 ‘끝’이 있을 수 없습니다. 좀 알겠다 싶으면 언제나 새로운 내용이 등장하게 마련이지요. 단어부터 시작해서 문법 이해도, 독해 숙련도나 듣기 실력 등 모든 분야에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Continue reading 영어 단어책 추천 세 권

영어의 역사 – 개방의 아이콘, 영어

  일단 영어는 ‘게르만계'(German) 언어다. 영어는 독일어와 출생의 비밀(!)을 공유한다. 역사언어학 자료를 보다 보면 고대~중세 독일 지방에서 쓰였던 언어와 당시 영국 땅에서 쓰였던 언어를 비교하는 자료를 계속 마주하게 된다. 그러니까 현대 독일어와 현대 영어는 같은 뿌리(고대 게르만어)에서 갈라져 나온 언어다. 게르만족의 일파인 앵글로족과 색슨족은 머나먼 섬나라(켈트족이 살던 브리튼 섬)를 침략했다. 브리튼 섬은 본래 로마의 지배… Continue reading 영어의 역사 – 개방의 아이콘, 영어

허큘리스와 닌자터틀: 역시 대세는 영어식 표현?

지난 4월에 한 기사를 읽고 나서 페북에 짧은 생각을 좀 끄적거린 적이 있습니다. 네 달이 지난 지금 둘러보니, 셀피가 셀카를 몰아냈다고 말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저 셀피가 셀카와 같은 뜻이라는 사실 정도가 많이 퍼진 듯하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비슷한 변화에 관한 다른 관찰을 간단하게 기록할까 합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두편의 제목과… Continue reading 허큘리스와 닌자터틀: 역시 대세는 영어식 표현?

대학 내 무분별한 영어 강의를 반대한다

(*2012년 2학기 교내 영어 에세이 대회에 제출했던 것을 1년 반만에 한국어로 번역했다. 시간이 흐른 만큼 일부 내용이 보충, 편집됐다.)   매년 중앙일보가 발표하는 대학평가에서 영어강의 비율은 꽤 중요한 기준이다. 영문과 및 다른 외국어 전공학과를 제외한 전체 학부 전공과목 가운데 30% 이상이 영어로 이뤄질 경우 만점이 부여된다. 많은 사람들은 요즘처럼 영어가 ‘세계 공용어’인 세상에서 영어 강의는 필수라고… Continue reading 대학 내 무분별한 영어 강의를 반대한다

“10년 넘게 공부해도 안 되는 영어”라는 미신

일단 광고 한 편을 보고 시작하자. 대개 우리나라 영어 사교육 광고에서, 영어 못하는 사람은 저렇게 ‘답답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한국 영어 사교육 광고 대다수의 주된 메시지는 ‘영어 못하는 당신은 바보’다. ‘너 바보’라는 메세지를 강하게 뒷받침해주는 단골 멘트가 있다. 바로 ’10년 넘게 공부해도’로 시작하는 몇 가지 전형적 문장들이다. 10년 넘게 공부해도 말 한마디 못 한다. 10년 넘게 공부해도 외국에… Continue reading “10년 넘게 공부해도 안 되는 영어”라는 미신

영어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 생각할 것들

*이 글은 가독성이 더 좋은 편집으로 슬로우뉴스에서도 읽을 수 있으며, 책 ‘완벽한 공부법‘의 13장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책 ‘완벽한 공부법‘의 13장에도 포함되었으나, 해당 책의 영어 파트에 참여한 것은 2019년 현재의 저에게는 매우 부끄러운 일입니다.  가급적 슬로우뉴스에서 읽으실 것을 권합니다.  드디어 단어/읽기/듣기/말하기편에 이어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다. 쓰기는 일반적인 언어습득에서도 가장 나중에 도달하는 지점이고, 외국어 학습자들에겐 당연히… Continue reading 영어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 생각할 것들

영어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 생각할 것들 1

*이 글은 가독성이 더 좋은 편집으로 슬로우뉴스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책 ‘완벽한 공부법‘의 13장에도 포함되었으나, 해당 책의 영어 파트에 참여한 것은 2019년 현재의 저에게는 매우 부끄러운 일입니다.  가급적 슬로우뉴스에서 읽으실 것을 권합니다.  [1] 들어가며 이번에도 가장 중요한 사실을 먼저 복습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나는 한국어로 사고하고,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며, 한국어로 세계를 인식한다. 이런 상황은 최소 10년… Continue reading 영어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 생각할 것들 1

영어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 생각할 것들 2

*이 글은 가독성이 더 좋은 편집으로 슬로우뉴스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책 ‘완벽한 공부법‘의 13장에도 포함되었으나, 해당 책의 영어 파트에 참여한 것은 2019년 현재의 저에게는 매우 부끄러운 일입니다.  가급적 슬로우뉴스에서 읽으실 것을 권합니다.  [6] 영어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 2-1. 멘털리즈 개념의 간략한 이해 그런데 문제가 있다. 영어 문장을 아무리 외운다고 해도, 우리의 사고 과정은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Continue reading 영어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 생각할 것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