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무분별한 영어 강의를 반대한다

(*2012년 2학기 교내 영어 에세이 대회에 제출했던 것을 1년 반만에 한국어로 번역했다. 시간이 흐른 만큼 일부 내용이 보충, 편집됐다.)   매년 중앙일보가 발표하는 대학평가에서 영어강의 비율은 꽤 중요한 기준이다. 영문과 및 다른 외국어 전공학과를 제외한 전체 학부 전공과목 가운데 30% 이상이 영어로 이뤄질 경우 만점이 부여된다. 많은 사람들은 요즘처럼 영어가 ‘세계 […]

한글날 맞이 썰 1,2

*둘 다 지난해 한글날 즈음 페이스북에 작성했던 글인데, 평소 내 생각이 잘 드러났기에 페북 피드에 묻히게 방치해두고 싶지 않아서 옮긴다. 원문을 그대로 복사했기 때문에 평소 블로그 글의 어투와는 차이가 있다. 오타나 어색한 표현을 제거하기 위해 최소한의 수정만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썰 2번에서 말했던 예상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 것 […]

“10년 넘게 공부해도 안 되는 영어”라는 미신

일단 광고 한 편을 보고 시작하자. 대개 우리나라 영어 사교육 광고에서, 영어 못하는 사람은 저렇게 ‘답답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한국 영어 사교육 광고 대다수의 주된 메시지는 ‘영어 못하는 당신은 바보’다. ‘너 바보’라는 메세지를 강하게 뒷받침해주는 단골 멘트가 있다. 바로 ’10년 넘게 공부해도’로 시작하는 몇 가지 전형적 문장들이다. 10년 넘게 공부해도 말 한마디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