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슬프다’ 다시쓰기.

아래는 지난해 5월 교환학생으로 덴마크 오덴에에서 지내던 시절 예전 블로그과 대학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했던 글이다. 지금 다시 읽어보니 ‘내가 하고 싶고 꿈꾸는 일만 바라보는 컴퓨터 공학도였다면’라는 부분이 참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을지라도 나는 분명 26살에 방황하고 있었을 것이다. -2014년 12월 25일 그리고 글 말미에 있는 ‘단순히 또 하나의 취업 준비생’이라는 표현도 지금 보기엔… Continue reading ‘꿈, 슬프다’ 다시쓰기.

낙성대 헌책방 ‘흙서점’

취재차 신림동 근처에 갔다가, 예전에 자주 갔던 헌책방을 다시 만났습니다. 2012년 2학기에 학점교류생으로 일주일에 이틀씩 서울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캠퍼스로 가는 마을버스에 타기 전 10분 정도씩 이 서점을 둘러본 적이 많았구요. 예전 글에서 언급한 ‘혼비 영문법’을 4000원에 산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에도 영어 관련 책과 언어학 입문서를 한 권씩 구했습니다. ‘한국식 영어의 허점과 오류’, 1991년 8월 20일… Continue reading 낙성대 헌책방 ‘흙서점’

글쓰기는 생각쓰기 – 영어에 관해 쓰자.

블로그를 만든 이유에 관해 거창하게 쓴 뒤로, 이곳에는 뭔가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이거나 혹은 IT에 관련된 중요한 이야기만 쓰는 게 좋겠다는 압박감을 느꼈다. 그러나 글쓰기란 곧 생각쓰기라는 평범한 진리(링크1)와, ‘멋진 글’을 쓰려는 노력은 대개 실제로 읽기 좋은 글보다는 글쓴이에게만 만족스러운 글로 끝나기 마련이라는 사실을(링크2) 마주했다. 일단 내가 아는 것들부터라도 잘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어와 한국어에 관해… 예전 블로그에… Continue reading 글쓰기는 생각쓰기 – 영어에 관해 쓰자.

인종 차별에 대한 둔감함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너가 ‘놈놈놈’이다. 매주 개콘 방송시간에 다른 일을 하다가도 ‘놈놈놈’이 시작하면 일단 TV 앞에 앉는다. 지난주 방송(2일)에서 “우리 소미는 아메리카노만 마시거든”이라는 송필근의 말에 유인석은 “원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최고급 원두커피에요!”라며 자판기 문을 열었다. 그리고 등장한 건… 즐거웠던 기분이 싹 가라앉았다. 무엇을 패러디하고자 했는지 바로 이해할 수는 있었다. 다만 나는 공중파 방송이 이렇게나 인종 문제에… Continue reading 인종 차별에 대한 둔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