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도 몰라서 공부하는 페미니즘

읽은 기간 : 2020년 10월 중 짬짬이

읽은 방법 : 리디셀렉트

땡다글 탄생 이후 읽은 세 번째 페미니즘 도서. 이전에 읽었던 두 권처럼, 쉽게쉽게 읽을 수 있는 만화 장르로 골랐다. 

언제 어디서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페미니즘이다. 남성인 내가 페미니즘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하다간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의 덫에 걸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페미니즘을 읽는 것은 ‘집단으로서 여성들이 공유하는 그 무언가’의 실체를 조금이라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엄마가 겪은 삶, 여동생이 겪은 삶, 아내가 겪은 삶,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내 딸이 겪을 삶을 미약하게나마 상상하고 공감하고 맞닥뜨리고, 가능하다면 이해하기 위해서. 

리디북스 리뷰는 대체로 호의적이지만, 사이사이에 ‘대안 없이 불평만 늘어놓은 책’이라는 식의 비판도 있다. 

‘여자라는 문제’ ‘딸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주는 아빠를 위한 매뉴얼’부터 이 책까지 쉬엄쉬엄 읽을 만한 책으로 페미니즘 장르를 경험했다. 그러고 보니, 임신 기간 중에 읽은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네. 다음번에는 조금 더 무게감 있는 책을 골라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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