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통역사로 먹고 살기

읽은 기간 : 2020년 7월 중순

읽은 방법 : 리디셀렉트 + 크레마 카르타G

‘바른번역(왓북)’이라는 출판사의 먹고살기 시리즈 7번째 책.

통역사를 꿈꾸는 학생이나 통역사로 커리어패스를 바꾸려는 직장인에게’만’ 권할 만한 책. 통대 입시 학원 이야기나 통번역대 생활 이야기, 그리고 실제 통번역사로서 밥벌이하는 이야기는 진솔하고 자세하다.

그러나… 편집이 너무 부실하다. 앞에서 설명했던 개념이나 언급했던 일화를 뒤에 가서 마치 처음 언급하는 것처럼 설명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예를 들면 아래 스크린샷의 ‘퍼블릭 스피킹’. (이것 외에도 비슷한 사례가 빈번)

편집의 부실함을 보여주는 또 다른 면으로는 4장과 5장의 도입 인용구가 100% 똑같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이외에도 ‘한국으로 돌아왔다’라고 써야 할 자리에 ‘한국어로 돌아왔다’거나, ‘주최한’이라고 써야할 자리에 ‘주체한’이라고 쓰인 점 등… 출판사의 편집과 교정교열 역량이 의심스러운 대목이 많았다.

그리고 한영통역사의 저술임에도, 한국어와 한글을 개념적으로 거의 구분하지 않은 것도 매우 아쉬운 부분.

통역사 커리어가 궁금한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읽지 않는 것이 좋겠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순수 국내파로서 통번역사가 되었다’는 저자의 이력에서 사내 영어스터디에 활용할 만한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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