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모두에게

프롤로그

한 가지 고백을 하고 시작할까 합니다. 그래야 솔직한 글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저는 페이스북 ‘인생공부’와 팟캐스트 ‘영독공’에 필립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고영성 작가님과 신영준 박사님의 공저 ‘완벽한 공부법’의 영어 파트를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름을 밝히고 팟캐스트 활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가명을 쓰기 시작했고, 책에서도 해당 이름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이 책으로 출간되자 이에 대한 문의가 몇 차례 있었고, 오해를 풀기 위해 정확한 사실을 밝힙니다.

영어 외의 부분은 저도 책이 출간된 후에야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영어 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서평입니다.

서평

한국어 어휘의 한계 탓에 제목이 실제 내용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시라는 블랙홀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한국에서 ‘공부’란 곧 국어·영어·수학과 동의어입니다. 그러나 ‘완벽한 공부법’은 수능 및 대입 준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500여페이지에 담은 고영성 작가와 신영준 박사의 호소문이라고 부르고 싶은 이 책의 핵심을 저는 아래의 한 마디로 요약했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

파트의 배열부터 치밀하게 계산한 흔적이 보이는 책입니다. 1장 ‘믿음’을 통해 독자는 자기 자신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감각에 눈을 뜨고, 2장 ‘메타인지’를 읽으면서는 스스로가 어떤 상태에 있으며 무엇이 부족한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받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전체 14개 파트 가운데 워밍업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공부(혹은 학습 혹은 배움 혹은 성장)의 필수 요소인 ‘암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전략, 어떤 미래를 그릴지 고민하는 것을 돕는 ‘목표’ 파트, 스스로 움직이기 위한 동기부여의 길, 기나긴 자기 성장의 길에 동력을 제공하는 ‘노력’의 실체, 이성뿐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 또한 공부에 관여한다는 사실 등을 읽게 될 것입니다. 워밍업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품은 독자가 정신적인 부분에서 어떤 관점을 정립해야 하는지 도와주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파트는 사회성, 몸, 환경, 창의성, 독서, 영어, 그리고 일 등 7가지 내용입니다. 그전까지 다룬 요소들과 함께 이제는 외부적으로, 혹은 물리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조율하며 살아가야 할지를 다룹니다. 사회에서 스스로를 격리한다면 오히려 올바른 학습이 어렵다는 사실, 육체의 긍정적 자극이 정신의 긍정적 자극으로 이어진다는 사실, 자기가 조성한 환경이 시간이 나중에는 다시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자질인 ‘창의성’의 실질적인 원리, 공부(혹은 학습 혹은 배움 혹은 성장)의 기본을 열어주는 문이자 그 과정의 영원한 동행자가 될 ‘독서’의 속살, 실전처럼 공부하면 실전에서 통한다는 한 마디로 정의되는 ‘일’의 섭리까지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1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는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 한 권이 사회를 바꾸긴 힘들겠지만, 독자 100명 가운데 1명의 삶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명씩일지라도 더 많은 사람의 성장, 그렇게 발전한 사람들의 나눔, 그 나눔을 통한 전체 공동체의 발전을 상상해봅니다. 저와 여러분 인생의 ‘완공’을 꿈꾸며 끝맺음하겠습니다.

읽은 기간: 2016년 12월 21일 ~ 2017년 1월 5일

정리 날짜: 2017년 1월 5일

  1. 영어 파트 설명은 생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