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로그(1) 10km, 50분 후반대

요새 들어 10km 달리기 기록이 안정적으로 50분 후반대에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제대로 뛰는 분들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 나름의 개인 최고기록인 55분에 곧 도달할 것 같아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운동에 탄력이 붙은 만큼, 앞으로는 블로그에 기록을 조금씩 남겨볼까 합니다. 책 이야기 말고 운동 이야기를 하겠다고 지난 겨울에 썼었는데, 다시 겨울을 목전에 두고서야 실천하게 되었네요.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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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에 58분 12초. 60분 아래로 안정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한 첫 날.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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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에 57분 35초. 마지막 구간에서 전력질주를 했었나 봅니다.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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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하면 3년 전 개인신기록인 55분까지 다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날.

이날부터는 운동 방식을 조금 바꿨다. 그전까지 기록을 보면 1km당 페이스가 6분 30초쯤에서 시작해, 3km 구간을 지나면서 빨라지는 식이었다. 그동안 이런 기록 추이를 워밍업 구간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시 바라보니, 아예 뛰기 전에 15분가량을 걸으며 워밍업을 하는 게 낫겠다고 운동 방법을 수정했다.

전체 들이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만, 실제 달리기 자체의 수준과 기록 향상을 위해서는 그렇게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 이날 처음 적용해봤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1km당 4분대까지 내려가는 스퍼트를 하지 않고도 매 구간 5분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10km를 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