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삶에서 이별은 만남 만큼이나 중요한 순간이다. 늘상 마주치면서는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 마음 속 이야기, 고마웠던 마음, 미안했던 마음이 쏟아져 나오는 때가 이별의 순간이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처럼 소중한 대화가 꼭 ‘다시는 지금처럼 지내지 못한다’는 걸 맞닥뜨렸을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