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순 담연칼럼] ‘좋은 글’을 퍼뜨리기 전에

[임철순 담연칼럼] ‘좋은 글’을 퍼뜨리기 전에

재작년에도 그러더니 작년 말에도 몇 사람이 ‘반기문의 송년사’라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고…” 이렇게 시작되는 글입니다.

(…)달라이라마가 원작자라면 언제 쓴 건지 제프 딕슨이 누군지가 중요한데, 이 두 가지는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분명한 것은 반기문 총장의 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좋은 글이다 싶으면 블로그에 수록하거나 남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글의 정확한 근거를 알아보고 출처를 밝히는 게 필요합니다. 자칫하면 본의 아니게 왜곡이나 오류를 증폭 전파하는 잘못에 가담하게 됩니다. 남의 글을 인용할 때 근거를 제시하는 교육을 어려서부터 받지 못한 채 퍼 나르기만 하다 보니 좋은 글 공해에 왜곡 공해까지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내가 제시한 정보도 다 믿을 수 있는지 완전한 자신을 하기가 어려워 두렵습니다.

오바마 복지정책에 관한 경제학 교수의 F학점 실험‘이나 ‘임다미 그리피스 졸업‘ 난리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via @atmostbeauti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