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월급을 탔어요’ 밑줄긋기

이런 책을 읽었습니다. 첫월급을 타기 전에 샀는데, 네 번째 월급을 받고 나서야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월급까진 거의 다 써버렸거든요……………

그래서 책도 읽다 말다 읽다 말다 그랬습니다. 네 번째 월급부터는 정신 차리고 저축을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책도 잘 읽히더라구요.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체크해놨던 내용을 블로그에 옮깁니다. 모든 내용을 옮긴다면 저작권 침해가 될 게 뻔하니, 지나치게 세부적인 내용은 쓰지 않겠습니다. 괄호 안은 쪽수입니다.


 [저축 습관, 절대 저축액의 중요성]

1. 주의할 게 있다. 단순히 좋은 상품이나 투자대상을 찾는 데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자를 많이 주는 상품이나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돈을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저축을 더 많이 할 수 있는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19)

2. 지금처럼 금리가 낮은 상태에서는 복리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 복리에 연연하지 말고 금리가 조금이라도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복리효과보다 더욱 중요한 게 있다. 쓸데없는 곳에 돈을 덜 쓰고 저축을 늘리는 것이다. (54)

3. 사회 초년생일 때 돈관리를 잘해서 종자돈을 만들어놓느냐 못하느냐가 평생의 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초 5년간의 저축습관에 따라 평생 여유 있게 생활하느냐 아니면 돈에 쫓겨 사느냐가 결정된다. (91)

4. 100만원씩 저축하다가 한동안 아예 저축을 안 하는 사람보다는 흔들림 없이 꾸준히 50만원을 저축하는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모은다. 단순히 이자가 더 많이 생기거나 복리효과 때문이 아니다. 저축은 습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저축이 들쑥날쑥인 사람은 망가질 때 그동안 애써 모아놓은 돈마저 다 써버리기 때문이다 (156)

5. 이렇듯 우리는 돈이 필요할 때 꺼내 쓰기 위해 저축한다. 그리고 돈이 언제 어느 정도가 필요한지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전개될 인생의 흐름을 그려보고 저축계획을 세워나가면 된다. 예를 들어 첫월급을 받았다면 결혼은 언제쯤 할 예정인지, 결혼을 하게 되면 결혼자금 혹은 전세자금은 얼마가 필요하고 집은 언제 마련하는 게 좋은지 등에 대한 삶의 흐름을 생각해 보면 목돈이 필요한 시기를 예상해볼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대비하면서 필요한 목돈을 만들기 위한 저축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적어도 돈에 쫓겨 사는 생활은 피할 수 있다. (307)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6. 신용카드가 지갑에 있으면 왠지 든든한 느낌을 준다. 갑자기 돈 쓸 일이 생길 경우 신용카드의 힘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냉정히 말하면 이런 생각은 돈을 쓰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 신용카드가 없으면 불편하다고 느끼는 건 그만큼 빚으로 소비하는 게 몸에 배서다. (77)

7. 기능적인 면만 놓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건 핵심을 벗어난 논란이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가장 큰 차이는 빚으로 소비하느냐 내 돈으로 소비하느냐의 차이이며 이게 바로 돈의 주인이 되느냐 노예가 되느냐의 본질이다. (84)

8. 신용카드를 통해 등급을 높이려면 많이 쓰는 것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오랜 기간 연체 없이 쓰는 게 중요하다. 또한 할부보다는 일시불로 꾸준히 써야 등급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무이자할부 좋아하는 사람들은 신용등급 올리기가 어렵다는 점에 주의하자. 특히 2013년 이후로는 신용카드가 없더라도 체크카드만 잘 써도 신용등급이 올라가니까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를 집중적으로 써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42)

9. 하지만 신용카드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 효과는 허무할 정도로 적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꼭 짚어보고 넘어가자. (…) 연소득 3000만원인 사람이 소득의 3분의 1인 1000만원을 신용카드로 사용하고 겨유 2만4750원을 돌려받는다면, 차라리 현금을 쓰고 물건대금의 1%만 깎아도 소득공제받는 것보다 훨씬 나은 셈이다 (260~261)

 

 [금융 기본기]

10. 금융회사는 우리가 돈이 필요해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면 먼저 입금된 순서대로 인출해서 준다. 이를 ‘선입선출’ 방식이라고 부른다. 가령 1월 1일에 100만원을 넣어두고 1월10일에 다시 100만원을 입금했다고 치자. 1개월 후 돈이 필요해 100만원을 찾으면 1월 1일에 넣어둔 돈이 인출된다. 인출되는 순서야 그렇다 치더라도 문제는 먼저 넣은 돈이 먼저 빠지면서 이자를 손해 본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이자율은 돈을 오래 넣어둘수록 올라가기 때문이다 CMA통장을 예로 들면 1개월 미만 금리는 연 2.4%, 1개월 이상 60일 미만은 연 2.45%, 60일 이상은 연 2.5% 이런 식으로 오래 넣어둘수록 더 많은 이자를 준다. 하지만 먼저 넣어둔 돈이 먼저 빠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먼저 넣어둔 돈은 통장에 오래 머물 기회도 없이 인출된다. (39~40)

11.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수술의 위험도를 이야기하면서 “걱정마십시오. 수술이 성공할 확률은 90%나 됩니다”라고 할 때와 “이 수술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10%나 되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라고 할 때 홪나에게 전달되는 느낌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금융삼품은 어떨까? (…) 만약 창구직원이 어떤 상품에 대해 좋은 점을 이야기하면서 추천할 때 그 상품의 장점과 단점이 함께 보이지 않고 장점만 보인다면? 금융지식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증거이므로 금융의 기본기를 더욱 다질 필요가 있다. (46~47)

12. 한 은행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금융회사를 이용해보고 균형 감각을 키워놓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자산을 다양하게 적절히 배분해놓을 수 있다. (67)

13.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매달 입금되는 월급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아직 들어오지도 않은 월급이 마치 내 돈으로 보이는 착시 효과다. (103)

14. 하지만 대출도 공짜가 아니라 적절한 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금융상품이다. 그리고 이자를 냄으로써 은행이 돈을 버는 데 기여를 한다. 따라서 대출받을 때도 기죽지 말고 예금이나 적금상품을 고를 때와 마찬가지로 유리한 금리와 조건을 가려내야 한다. (138)

15. 금리가 낮고 노인인구가 많아지는 고령화 시대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지키면서 불려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감당할 만한 금액을 배정해서 투자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도 돈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경험이 밑바탕이 됐을 때 남의 말에 현혹되지 않고 소중히 모은 돈을 잘 지켜나갈 수 있다. (173)

16. 직장인에게 있어 주식투자의 가장 큰 폐해는 일의 집중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100만원을 투자하든 1억원을 투자하든 직접 주식에 투자하면 매일 매일의 시세변화로 인해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가장 좋은 투자가 몸값을 올려 수입을 높이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이 부분이 주식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손실이다. (274~275)

 

[그 외]

17. <월급통장 선택> 안타깝게도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해주는 월급통장은 없다.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서 월급통장으로 좋은 것은 각각 다르다. (22)

18. <증권사 vs 은행> 증권사는 돈을 빌려주는 대출기능이 없다. 은행은 대출받을 때 금리를 우대해준다고 광고하면서 은행에서 월급통장 개설을 추천한다. 대출이 은행의 가장 큰 무기인 셈인데, 이로 인해 은행은 매달 월급통장에 이자를 많이 줄 필요를 못 느낀다. 반면 은행과 달리 대출 기능이 없는 증권사는 이자라도 더 얹어주고 불리함을 만회해야 한다. (39)

19. <새마을금고 이자혜택>. (새마을금고의) 정기예탁금은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이자소득세 15.4% 대신 농어촌특별세 1.4%만 내면 된다. 이러면 40만원에 대한 세금이 6만1600원에서 5600원으로 대폭 줄어들고 이로 인해 대략 연 0.7%포인트 금리를 더 받는 효과가 난다. 즉 지점이 많아 이용하기 편한 은행 대신 조그만 새마을금고에 돈을 맡기면 똑같이 4% 이자를 준다고 해도 세금을 덜 내는 덕분에 은행에서 4.7% 이자를 주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같다.(23)

20. <주택청약> 향후 공공임대주택에 청약하거나 새 주택을 살 계획이 있으면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그 돈으로 다른 목적을 위해 저축하는 것이 좋다.(25)

21. < 재형저축> 결국 길게 보고 7년~10년 후에 사용할 목돈을 마련하는 게 주 목적이라면 재형저축이 괜찮고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기간별로 적합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28) 22. <펀드> 이런 식으로 오랜 기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둔 펀드를 고를 수가 있다. 이런 펀드수익률에 대한 정보는 펀드 평가 싸이트인 펀드닥터(www.funddoctor.co.kr), 모닝스타코리아(www.morningstar.co.kr) 등을 방문한 다음 원하는 펀드를 검색해서 비교해볼 수 있다. (280)


  읽은 기간 : 2014년 5월 초 ~ 2014년 9월 5일 정리 날짜 : 2014년 9월 10일